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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Nov 07. 2023

박종윤의 인생직설을 읽고

오늘 유난히 크게 와닿는 문구들


평상시에 알았던 말들도 어느 날엔가 유난히 마음에 꽂히는 그런 날이 있다.

오늘이 그렇다. 과거의 성공과 성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지금 해내고 있는 것을 말하자~~

지난해 소천한 선배의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동아리 선후배들을 만났다.


유난히 과거 대학교 시절 이야기만 하는 선배가 계속 눈에 거슬렸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주야장천 과거 이야기만 해댄다. 우리가 졸업한 지가 얼 만인데~~

계속 듣다가 "선배, 요즘 선배이야기 해주면 안 될까? 나는 그게 너무 궁금한데?" 하고 직설적으로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다짐했다. 과거에 너무 치우쳐서 이야기하지 말자고 말이다.


또한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자!! 척하지 말자!! 가르쳐 주거나 나눔을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

모르면서 안다고 하는 건 바로 티가 난다.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이건 자존심 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공부하고 실천하고 공유하기를 멈추지 말자. 나만 아는 것도 다른 사람도 다 아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불쏘시개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생각도 많았고, 뭔가 새로운 인풋도 많았던 하루다 보니 유난히 이런 직설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1. 과거에 해냈던 성과와 자신의 가치를 말하기 전에 지금 해내고 있는 것을 말하라.

2. 경험하지 않은 남의 성과를 분석한다며 추측하지 마라.

3. 네가 얼마나 뛰어난지 세상이 바보 같아서 몰라 본다고 하지 마라.

   정말 뛰어나면 이미 소문 다 났을 것이다.

4. 큰 성과 몇 가지로 세상을 통달했다고 떠들지 마라.

   그 순간부터 네가 욕하던 꼰대가 되는 것이다.

5. 유명한 사람을 액세서리로 삼지 마라. 그 무게에 짓눌려 너의 허리가 부러질 것이다.

6. 네가 아는 인맥이 아니라 너 자신을 드러내라.

7.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라. 제발 좀.

8. 약. 속. 시. 간. 을 지켜라.

9. 자신이 특별하다는 착각을 버려라. 세상에 특별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이다.

10. 굶을지언정 빨판상어가 되지 마라.

11. 좋은 것을 따라 하거나 베낄 때, 그 본질까지 완벽하게 똑같아질 각오를 해라.

     짝퉁은 결국 단속 대상이 된다.

12. 공부하고, 실천하고, 공유하기를 멈추지 마라.

13. 남을 아무리 욕하고, 험담해도 너의 통장 잔고가 늘어나거나 너의 지위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14. 어른과 선배를 존중해라. 그 꼰대 없었으면 네가 밥 벌어먹을 시장도 없었다.

15. 잘난 척은 동네 골목에서 끝내라. 항상 너보다 잘난 사람들과 어울려라.

     소모 보다 이득이 클 것이다.

16. 뼈 때린다고 하지 말고 뼈를 그만 맞자.

17. 그래 너에게 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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