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상실에 대한 상실감
주식투자를 했다.
투자를 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는데
사람 심리가 참 신기하다.
내가 산 종목이 빠지는 경우 어느 정도
인내할 수 있는데
내가 판 종목이 오를 경우,
이것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굉장히 크다.
(사촌이 땅 산 거 마냥 배가 아프다.)
이미 손에 들어왔던 것을 빼앗긴 느낌
후회와 아쉬움이 너무 크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기대감이 상실되어서 그런 것 같다.
보유한 종목이 빠질 경우
속상하지만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버티는데
이미 판 종목이 오르는 경우
그 어떤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없기에
그 상실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삶을 버틸 수 있는 힘은
'기대감(희망)' 인가보다.
지금보다 더 나이질 것이라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그런데 이러한 기대감의 원천은
무엇인가 '시작'한다는 것에서 나온다.
결국 주식을 사든 부동산을 사든
사업을 시작하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무언가를 시작해야
기대감(희망)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후회가 생길 수밖에 없다.
(어떤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더 나은 상황도 있다.)
모든 일을 만족스럽게 성공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대감을 유지하는 한
그 일은 끝난 것이 아니다.
정말이지
인생은 참 마음먹기 나름이다.
성공과 실패
한 끗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살 것인가?'
답을 찾았다.
나는 하루하루를 기대감으로 살아보고자 한다.
그래서 어떤 일에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해보고자 한다.
나를 믿고 한 번 끝까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