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과 혁신의 상관관계
#야구
2024년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720경기의 최종 관중 수는 1088만 7705명이었다. 꿈의 천만 관중 시대가 도래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100만 명을 넘긴 팀만 6개 구단이다. 10개 팀 모두 평균관중 1만 명을 넘긴 것도 대단한 기록이다. 2025 시즌 흥행 전망은 어떨까?
#빛과 어둠
2025 시즌은 변수가 많다. 빛과 어둠이 상존한다. 긍정적인 측면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구장이 새로 들어선다. 기존 1만
2천 명에서 2만여 명이 수용 가능하다.
지난해 80만 명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가 올해 창단 첫 100만 명의 관중도 기대할 수 있다. 역대급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팀마다 전력 보강이 이루어져 작년보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어두운 측면도 많다.
첫째,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유래없는 불경기다.
둘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한다. 셋째, 젊은 층의 관람유무가 관건이다.
#흥행과 혁신의 상관관계
혁신 없는 개인이나 기업은 도태되기 쉽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스타 선수의 탄생과 치열한 순위 경쟁은 볼거리를 양산했다. KBO는 해외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자동투구 판정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심판은 경기에 박진감을 더했다. 공정성이 높아지며 시대정신에 목말라하는 MZ 세대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응원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외신에서는 앞다퉈 한국의 응원 문화를 보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칭찬했다. 파생 상품의 활성화도 한몫했다.
MLB 개막 경기를 고척돔에 유치하고,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결합된 볼거리와 콘텐츠로 ‘K-브랜드’의 활성화를 이뤄냈다. 야구의 흥행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치열한 관심과 관찰의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