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력과 창발성
#회복력(Resilience)
회복력(resilience)이라는 용어는 ‘다시 뛰어오른다’라는 뜻의 라틴어 리실리오
(resilio)에서 비롯됐다. 시스템 내·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정성을 극복하여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리게 되는 위험 요인은 예측 가능성이 어렵다. 원인을 단일 요소로 규정하기도 힘들다. 예측 불가능성은 문제의 복잡성에서 기인한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념이 확장 되어 새로운 질서와 규범을 모색하는 노력 또는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발성(Emergence)
한국 스포츠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장과의 괴리가 심하다는 점이다.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나오는 권고사항들도 문제점이 많다. 변화의 속도는 빠르지만 정책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회복력은 현장의 문제점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구조적 문제의 개선을 통해 이전과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창발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즉, 문제 발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위험 요인을 구조적으로 감소시키고 기존 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질서와 규범, 가치를 가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스토리의 힘
역사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스토리의 힘이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방황은 그만하면 됐다. 땜질식 스포츠 정책은 철퇴를 맞았다.
과거와 같은 방식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결과를 원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지금까지 정책들은 입안부터 집행까지 일관성이 결여됐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단기적 대응과 처방에 치우친 땜질식 해결책을 되풀이했다.
정부는 스포츠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한체육회와 관련 기관의 상생을 통한 체계적이고 실행가능한 정책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