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석민 Mar 19. 2023

플랫폼이 바뀌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챗GPT는 질문하는 능력에 따라 활용력이 달라진다>


AI 시대에 경쟁력은 프롬프트(prompt)라는 말이 있다. 프롬프트는 모니터에 커서가 깜빡깜빡 거리면서 명령을 입력하는 공간이다. 챗GPT에 정교하게 질문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질문력이 활용력을 결정한다. 유의미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질문력이다.





<오피스 생성 AI  코파일럿(Copilot, 인공지능 인턴) 출시>


챗gpt, 코파일럿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제 파워포인트 잘 만드는 사람은 필요 없다. 원하는 것을 잘 만들어 내기 위해 핵심과 맥락을 잘 파악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핵심을 명확히 찾아내 질문할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핵심과 맥락을 알아내기 위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야 한다. 책을 보고 핵심을 찾아보고 말해보고 글로 써보는 방법이 좋다.


이제 검색의 시대가 지나가고 1990년대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알려졌을 때처럼 플랫폼이 바뀌는 시대가 오고 있다.




직장인이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는 '오피스 노동'에서 벗어나는 시대가 곧 온다.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도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시대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와 코파일럿(인공지능 인턴) 접목해서 이메일도 써주고, 파워포인트도 만들어 주고, 계획서도 만들어 주며, to-do리스트까지 정리해 준다. 회의를 하다 중간에 들어가도 앞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도 요약해서 알려준다. 내가 작성한 문서를 기반으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주고 발표 시나리오까지 생성해 준다. 숫자로 된 표를 보고 요약해서 필요한 내용을 브리핑해 주고 많은 내용의 이메일을 요약해서 알려준다. 내 컴퓨터에 있는 파일들까지 요약해 준다고 하니 정리되지 않았던 일들을 말끔히 AI가 처리해 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기술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값싸게 또는 무료로 풀어줄까? 돈이 많은 사람들이 더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매월 20달러 주면 업그레이드 버전을 쓸 수 있고 엄청 빠른 속도의 챗gpt를 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웃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19년에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를 했다. 하루아침에 전 세계 AI시장에 가장 강력한 기업이 되었다. 2023년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서비스들은 애저 클라우드(Azure Cloud)를 통해 판매하기로 하고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챗GPT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하드웨어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임대받아 사용한다. 챗GPT를 1년 동안 학습시키려면 1년에 대략 400억 원이 필요하고, 인건비, 시설비, 부품 구입비 등을 고려하면 1천억 원 이상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 1년을 대여받으면 108억 원 정도 소요되니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 쓰는 것이 낫다.


서버를 빌려주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초대형 AI 경쟁이 심화될수록 점점 부자가 되고 경쟁자 없는 거대 공룡이 될 것이다. 독점화된 빅테크 기업은 국가 단위를 넘어서는 권력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반병현. <챗GPT> 참고.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789542...


https://zdnet.co.kr/view/?no=20230125075540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7002500091?input=1195m

작가의 이전글 문제해결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