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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에
성공한 김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로 50이 되는데,
오랜 기간 동안 학력도 없이
그냥 일만 열심히 했었네요.
다들 이 나이에 뭐 하러 그런 걸 하냐고
한소리들 했지만 그래도 저 스스로
떳떳해지고 싶었죠.
그래도 손주들에게 대학은 나왔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처음에 결심을 했을 때
저조차도 조금은 걱정이 되었어요.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할 수 있을지
괜한 헛수고가 되는 건 아닌지 등등...
다행히 좋은 멘토 선생님과
국가평생교육제도를 만나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는데요.
제 나이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멘토 선생님의 부탁대로
후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대는 많이들 그랬겠지만
어렸을 때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대학은 꿈도 못 꾸고 바로 일을 해야 했죠.
고등학교도 겨우 졸업했으니 원...
그렇게 평생을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일만 하면서 살았는데요.
큰 문제 없이 자식들을 기르고 나니까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 할지
엄청 고민이 되더라구요.
다행히 열심히 일해서 돈 걱정은 없었는데
고졸이라는 것이 계속 신경이 쓰였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했던 때가
생각나면서 적어도 대학 공부는 한 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무역 쪽으로 대학을 가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좋은 방법이 없는지 찾다가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이란 걸 알게 됐죠.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격교육을 출범시킨
4년제 국립대학이었는데요.
단과도 많고 꽤 유명하더라구요.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니까
괜찮을 거 같긴 했는데요.
문제는 지원 조건이 있어서 고졸은
바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2학년으로 가려면 35점이 필요했고
3학년으로 가려면 70점이 필요했죠.
편입이 안되니 새로 들어가려고 해도
이제 와서 수능을 다시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국가평생교육제도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도였는데요.
인터넷으로 수업만 들어도 대학교처럼
점수나 학위를 얻을 수 있는 거였죠.
게다가 고졸이기만 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다 온라인으로 되어서
미리 연습하기에도 좋겠다 싶었어요.
출석인정도 여유로우니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어쨌든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을 하려면
점수를 얻어야 했는데 딱 그게 가능했죠.
그래서 지금의 멘토 선생님에게
바로 전화를 해서 자세히 물어봤어요.
보통 2학년으로 가려면 1학기 정도,
3학년으로 가려면 2학기면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떤 것을 할지는 순전히
제 선택이어서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저는 공부가 목표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더 배울 수 있는
2학년을 할지,
아니면 1학기 더 준비해서
1년이라도 더 빨리 졸업할지
정말 고민되었죠.
그런데 어차피 1, 2학년 때는
교양이나 일반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저는 무역 쪽을
배우고 싶은 거였으니까
그냥 학점은행제로 교양과 일반을
미리 듣고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을 해서
전공수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결국 3학년 과정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1년에 들을 수 있는 과목 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수업만 들으면 안 되고
다른 방법으로 점수를 얻어야 했어요.
학은제는 일반 대학보다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였는데요.
국가에서 정한 면허증을 취득하거나
독학학위제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독학사는 쉽게 말하면 1년 과정으로
4년제 학위를 따는 거였는데요.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거라
4영역 중에 일부만 통과해도
똑같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죠.
그래서 어떤 것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간단한 면허증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독학사도 1, 2영역은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홈페이지를 가서 예상 문제도 보니까
정말로 어렵진 않아 보였죠.
다만 1영역은 일정이 안되어서 못했고,
그냥 2영역만 같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을 위한
2학기 과정이 시작되었는데요.
수업은 생각보다 들을만했습니다.
많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멘토 선생님께서 쉽고 재밌는 과목들로
교양이랑 일반을 넣어주셔서 좋았죠.
게다가 수업도 7과목씩 들었는데,
매주 열려서 그냥 하루에 하나씩
공부하면 되었어요.
보통 1, 2시간 정도였으니 여유였습니다.
게다가 출석 인정도 2주까지 되고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어서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학교랑 마찬가지로
당연히 과제랑 시험도 있었는데요.
다 인터넷으로 진행되니까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그냥
편하게 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멘토 선생님께서 어떤
잘 할 수 있는 요령들을 알려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2학기 동안 모든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지원 조건을 맞출 수 있었는데요.
처음 방통대 무역학과 편입을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릴 때는 엄청 긴장되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원했던 무역 쪽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거죠.
처음에는 나이가 이렇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걱정이 되었는데요.
저에게 한 소리씩 하던 사람들의 콧대를
눌러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늙었어도 도전하고
노력하니까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스스로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많은 저도 할 수 있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열심히만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에요.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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