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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상 - 9

안화(眼画)

by 흐구로그

바람부는 인파속에서

바람없는 밤의 순간을

가만 보다 게슴츠레

찰칵

손에 쥐다.


팽팽 돌아가는 바람개비

그 찰나의 낮은 프레임

고요한 안광의 잠결을

찰칵

마음에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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