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眼画)
바람부는 인파속에서
바람없는 밤의 순간을
가만 보다 게슴츠레
찰칵
손에 쥐다.
팽팽 돌아가는 바람개비
그 찰나의 낮은 프레임
고요한 안광의 잠결을
마음에 걸어둔다.
잡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