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명암
큰일이다.
환하다 말 못 할
가로등 불빛 아래
가장 어두운 무리가
지나간다.
총 든 가슴들 사이
올 푼 구슬땀이 흐르고
말 못 한 슬픔들 틈에
겹쳐진다.
빛에 고한
가장 어두운 존재
고개 저어 누구인지 애써
확인한다.
잡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