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해 달려가기 전에...
직장생활 저연차 때 기피 업무를
갑작스럽게 맡은 적이 있다
선례가 없어 길이 보이지 않는 일을
신입의 패기로? 난 겁도 없이 달려들어
다행히도 무사히 해냈던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무척 자랑스럽고 기뻤다
모두가 포기했던 일을 해냈기 때문에
타인의 인정에 자존감이 차올랐다
그런데.. 가장 만족감이 높아야 할 그때
직장이 두려워졌다
상사는 골치 아픈 일의 해결사?를 찾은 듯
내게 노골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냈고
다른 누군가는 내 실수를 찾느라 분주했다
기대와 질투 사이 시선의 시험대에 올랐다
물론 그것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열심을 다한 성공 뒤 찾아온
갑작스러운 감정을 다루어 낼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성공은 늘 내가 갈망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성취 이후를 생각하지 못했다
성공 뒤에는 성공을 위해 참아낸 것과는
또 다른 감당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었다
이제는 성공을 향해 달리기 전
꼭 한 번은 그때 그 사건을 떠올려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성공 뒤의 일에 대해
정말로 준비가 되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