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소통하는 시간은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주고받으며
이해와 지지를 나누는 경험으로
얻게 되는 긍정적 힘은 강력하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해받아야 될까?
아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그러면 안된다
그럼에도 때때로 난 무모하게도
모두에게 이해받고 싶어진다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과도한 설명과 변명을 만든다
왜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나의 행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원인을 찾아 논리적으로 말하려 애썼다
가끔 설득에 성공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내 말이 완벽해서가 아니었고
그 사람이 수용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결코 내가 만들어 낸
성공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은 결국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만들어진 자신만의 안경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평가한다
그러니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안경을 쓰고 있어
날 이해하지 못하는 이를 만날 때
놀라지 말자! 당연한 일이다!
그 당연함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