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art review on visual arts 9
Contemporary Art Review with Visual Art of the Story of Contemporary Art Critic [9] A modern art review that examines the aesthetic value, process, and artistry of photography, cartoons, art, and design, and approaches the meaning of the work with the theory of visual art : 미술평론 뉴스-신작읽기/Art Review News - Reading New Works: 미술평론가 최철주 현대미술 신작읽기 The artwork posted on Instagram: 추상미술평론가 최철주 추상미술 평론/ 현대미술- Kulimkim김구림, 20201209
김구림, Work posted on Instagram
필연성의 전위적 추상
행위의 결여로 한 필연성의 전위적 추상이 우연한다.
그 우연에 분별할 수 없는 움직임의 빛이 모자라지만 우연밖에 될 수 없는 그림으로 그 우연의 모자람 없이 멋대로 일어나는 전위가 폭우같은 빛 속에 형태를 기표로써 이미지에 담는다.
김구림의 그림은 보는 빛의 형상과 응시하는 형태를 동일시하는 전위적 의미로서의 추상이다.
이렇게 김구림은 실제로 일치하지 않는 빛의 형상을 대상에 맞추려고 그 대상의 의미를 현상적 이미지로 해석하여서 전위적 빛으로 보이는 의식운동의 결과를 실험적으로 창작한다.
이것은 빛의 색으로 보는 비실제에 가려진 우연적 대상을 노출된 빛으로 전위한 외관상으로 한 실제에 결여된 의미다.
그는 전위적 행위 안에서 실제적 형태에 결여된 형상을 본뜨는 실제의 빛을 필연성이 결여된 추상을 통해 우연적 설치를 평면화한다.
그리고 실제의 빛으로 보는 색을 소거하고 빛의 음영을 색으로 앞세워서 비실제로 인식되는 대상을 전위로 변형한 형상을 꾸민다. 이것은 그 형상을 본다는 전제로써 형상에 적용된 조명 효과에 존재하는 음영적 색의 실제다.
따라서 그는 형상에 빛이 비친 경계를 시간성에 맞춰 밝음의 차이를 벗어나려는 찰나에 배경의 외면과 동일시하여서 빛나지 않는 공간의 존재를 색으로 암시한다.
김구림이 암시하는 형상은 빛의 음영이 전이된 색과 구체가 중첩됨으로써 실제의 단면과 빛으로 한 여러 개의 측면을 하나의 시선에 보이는 구성적 구조다.
이것은 그 구조에 비친 여인의 두상과 빛에 흔적이 된 색으로 견주어 보이는 이미지로 객관화한 존재로서의 상관물이 된다.
이렇게 그는 대상의 이미지를 상관물로써 그 대상의 그림자와 전위된 흔적의 의미를 그린다.
여인의 두상을 퍼스널 이미지로 전면에서 시작해서 비실제의 대상을 빛의 색으로 연쇄하여 비친다.
그가 또 다른 구체를 그리지 않고 색들을 대비하여 보이는 비주체적 공간 속에서 빛을 자극하지 않고 색들의 반사를 없앤다.
이에 따라 공간의 주체를 바라보는 여인이 밝은 곳에서 비주체와 공간을 꾸미는 설치가 되어서 추상적 빛의 색들이 자리한다.
그는 대상의 이미지에 빛의 필연성으로 한 그림자에 끼어들어서 빛의 간섭으로 변화된 외관을 본래의 색으로 자리를 바꾼다.
그리고 그 자리의 의미를 생각에 미치는 객관화된 색깔과 빛으로 보이지 않는 실제의 이면을 전위한 표상을 추상한다.
글. 미술평론가 최철주 (추상화가 & 문화디자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