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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wnist 오니스트 Aug 14. 2024

이너뷰티 회사 대표가 실천하는 일상 속 루틴

아침, 점심, 저녁을 채우는 작은 노력들

이너뷰티 회사의 대표로서, 제가 실천하는 이너뷰티를 이야기하는 건 꽤나 부담되는 일이네요. 뭔가 더 대단한 게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조금 더 건강하게 살아보려는 사람일 뿐이랍니다. 제 노력이 누군가에게 작은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 부분 감안하고 재밌게 읽어주시길..!




하루를 깨우는 아침


저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회사에 출근하면 하루가 어지럽혀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다음 미지근한 물과 유산균을 먹어요. 막 잠에서 깨어난 몸이 차가운 물을 마시면 얼마나 놀랄까요! 비몽사몽인 나에게 누가 얼음물을 끼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깜짝 놀라 자빠지고, 온몸이 경직될 거예요. 우리 장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꼭 미지근한 물을 마셔요. 그리고 꼭 챙기는 유산균! 저는 유산균을 3종류 정도 번갈아가면서 먹고 있어요. 유산균마다 균주가 다르니까 다양한 조합으로 챙기고 있답니다.


출근 후에는 가장 먼저 1.5L 유리병에 물을 가득 채워요. 이때도 따뜻한 물 50%, 차가운 물 50%를 섞어서 뜨뜻미지근한 상태를 만들어줘요. 바쁘게 일하는 틈에 1.5L를 마시는 게 쉽지 않아서, 한 번 마실 때 꿀떡꿀떡 들이켜야 하거든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잘 안 넘어가더라고요. 내부 미팅이 있을 때도 항상 물컵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마셔요.



혼자만의 소중한 점심


오니스트의 점심시간은 1시부터 시작이에요. 그전부터 배가 꽤 고픈데요, 그때 제가 가장 많이 찾는 게 트리플샤인이에요. 탱글 쫀득해서 간식 대용으로 정말 좋거든요. 우리 회사의 복지 중 하나가 트리플콜라겐과 트리플샤인 제공인데, 저는 한 번에 2-3개씩 먹어요! 이게 바로 대표의 특권…


이제 점심시간! 저는 거의 매일 점심을 혼자 먹어요. 누군가는 외롭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 만날 일이 많은 저에겐 점심이야말로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에요. 이 시간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것도 이너뷰티 아닐까요?


저는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근처 백화점에서 매일 먹고 싶은 메뉴를 먹어요. 샐러드, 냉면, 마라탕 등등. 음식을 많이 가리진 않지만, 요샌 혈당관리를 하는 편이라서요. 면과 빵보다는 샐러드나 개인 샤브샤브를 주로 찾고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2일은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답니다. 몇 달 전 사무실 근처로 이사를 왔더니,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5분 거리가 되었거든요. 점점 활동량이 줄어서 살이 찌더라고요. 그래서 먹는 칼로리를 조금 제한하고 있어요.


점심을 먹고 나면 영양제 타임! 최근에 제가 먹는 조합은 카테킨 + 비타민C 1000mg + SOD에요. SOD는 생소한 분도 계실 텐데, 쉽게 말하면 강력한 항산화제랍니다. 저는 대략 6개월 단위로 먹는 영양제를 바꾸고 있어요. 내 건강 상태나 관심사에 따라서 변주를 주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피곤함과 몸속 염증이 강해서 비타민B군, 프로폴리스를 먹어 왔어요. 그리고 퇴근 전에 입이 심심해지면 회사 냉동고에 얼려놓은 트리플콜라겐을 1개 먹어요. 상큼한 오렌지 맛이 간식으로 딱이랍니다.



건강을 챙기는 저녁


평일 저녁, 약속이 없을 땐 보통 운동을 해요. 최근 몇 달 사이에 제가 빠진 건 바로 문화센터! 회사가 더현대 근처라서 백화점 문화센터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매달 신청을 받으니까, 몇 달 치 금액을 한 번에 내야 하는 필라테스나 PT와 달리 부담이 없어요. 운동 종류가 다양해서 매달 다르게 신청하는 맛도 있고요.



저는 지난달엔 바레를 했고, 이번 달엔 파워플레이트 수업을 듣고 있어요. 파워플레이트는 진동을 주는 기계를 이용하는데, 덕분에 운동 효과가 3배 높다고 해요. 똑같은 동작을 해도 더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는데다 재밌기까지 해서 만족 중이에요.


그리고 요즘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건 하루 일만 보 걷기. 출퇴근 시간이 줄어서 좋지만 그만큼 활동량이 줄어든 건 걱정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만 걸음 걷기를 선택했어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헬스장에서 걷지만, 원래는 한강변을 걸으며 일만 보를 다 채운 후 집에 가곤 했어요.



나를 위한 보상이 있는 주말


그리고 대망의 주말! 한 주 동안 고생한 저에게 확실한 보상을 해 줘요. 토요일 오전엔 벌써 시작한 지 일 년이 되어가는 자이로토닉을 해요. 제가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이 있어서 그런지, 필라테스 일대일 레슨은 아무래도 마음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필라테스 다음으로 많이 한다는 자이로토닉을 시도해 봤더니 몸이 정말 좋아졌어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느라 목이 아팠는데 통증이 사라지고, 더 유연해지고요.



그리고 2-3주에 한 번씩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를 받아요. 제가 다니는 곳은 내 몸 상태에 맞는 아로마를 선택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마음에 드는 아로마가 다르더라고요. 나에게 맞는 마사지를 받으면 한 주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기분이죠!


얼마 전엔 마사지를 받는데 요즘 제 장기가 좀 굳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차가운 음료를 조심하라는 말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 며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피하고 있어요. 제 위는 아침에만 놀라는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놀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따뜻한 음료만 마시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에요. 이것도 제 이너뷰티의 하나일 수 있겠네요.




저는 이너뷰티란 한 번에 몰아서 챙기는 것이 아닌,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완벽하기보다는 지속하는 것 자체에 무게를 두고 실천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마라탕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사람들이 놀랄 만큼! 그렇지만 마라탕을 먹고 나서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그다음엔 더 건강한 선택을 해주면 되니까요. 이너뷰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죠. 내 스스로를 아껴주기로 다짐하는 것부터가 이너뷰티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로 오니스트의 역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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