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콘텐츠는 글쓴이의 생각, 경험, 독서, 영화감상 같은 간접경험, 주변의 모든 환경으로부터 온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 내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유형과 무형의 실체들이 내 가치관이나 내면의 어떤 영감과 만날 때 손 끝에서 글로 창조된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내용이 풍부한 글, 재치와 위트가 있는 글, 나의 진심이 타인의 공감을 사는 글 속에서 글쓴이는 더 행복한 것 같다.
글을 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나의 누적된 경험과 읽기에서 나오고 읽기는 내 지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깨달음을 준다. 독서를 통한 사유의 시간이 그래서 꼭 필요하다.
책을 읽다가 밑줄치고 싶은 문장을
발견했을 때,
영화를 보다가 문득 눈물 흘리는 장면을
만날 때.
금광을 캐는 인부가 금맥을 발견한 것처럼
내겐 좋은 글감 하나와 에피소드를 얻는 그런
순간이다.
물론 산다는 것 그 자체가 글감이겠지만 요즘 내가 잘 모르는 과학분야의 책을 읽고 나니
앎이 늘어간다는 건 내 안의 정보와 지식을 쌓고 그 속에서 더 많은 비유와 상징을 끌어다 쓸 수 있음을
깨닫는다. 또 낱낱의 개별화된 지식은 서로 연결이 되어 인간과 세상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이 생겨나는 것은 물론이다.
어제 유튜브에서 본 한 교수님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지성의 폐활량을 높인다.
둘째, 언어의 해상도가 높아진다.
독서를 통해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어휘들을 습득하게 되니 표현력이 부족해 뿌옇게 그 의미가 와닿지 않던 글이 생생한 표현과 비유로 거듭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