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적이면서 보편적이고 싶어

by 스윗슈가

6개월째 글쓰기를 해오며 나라는 사람을 알아갔다. 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고, 감정 그대로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글에 내 마음을 옮겨 적는 일은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최고의 일이라는 것도 알았다.

나라는 개인은 나만의 이야기와 생각을 글로 풀어내며 매일 자신이 주인인 글의 작가가 되지만 내 글쓰기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보는 이에게도 내 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필요했다.


글은 글 자체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독자와 작가가 혼재되어 있는 이 디지털 세상에서 좀 더 많이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욕심을 부리자면 하나의 글은 개별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것 같다.



가장 개별적이지만, 글의 서사나 표현에서 독자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글. 표현의 진정성이 묻어나고


사소한 삶의 철학도 잘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


개별적이면서 보편적인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서는 지름길이 있을까?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며 나만의 문체와 표현과 가치관을 찾는 것.


막연하게 잘 쓰고 싶다는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는 오늘의 글도 내 몸을 관통해 활자화되어 한 편의 글이 되었다.


글쓰기가 글감인 글을 블로그에서 7개 이상은 쓴 것 같은데 그럼에도 비슷한 글감으로 무궁하게? 쓸 말이 있다는 건 마법 같고 축복 같은 일이며 그것이 글쓰기의 마력이다.


게다가 매일의 쓰기야말로 글 쓰는 사람으로 내 자아를 확립하는데 더없이 좋은 수단이니 어쩌면 모든 것이 불명확한 미래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닥쳐오는 일상에서 나는 확실히 중요한 삶의 이유 하나를 찾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가장 개별적이고 능동적인 삶, 매일 실행하는 삶은 결국 보편적인 것과 마주하고 맞닿아 있으니, 열심히 살고 꾸준히 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리라. 프사메시지에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도 서슴없이 하나 추가했으니 나를 쓰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내 자아의 선택을 열렬히 환영한다.


쓰는 11월을 마음껏 설레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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