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딥시크(deepseek) AI입니다. 생성형 AI의 대표 격인 CHAT GPT 개발비용과 비교하여 매우 저렴한 비용(550만 달러)으로 GPT는 물론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앞선다는 분석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딥시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아래와 같이 최고 성능의 생성형 AI등과 비교한 수치를 게시해 놓았습니다.
내용을 보면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딥시크가 Qwen(아마존), LIama(메타), Claude(앤트로픽), GPT(OPEN AI) 등의 생성형 AI를 추월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결과가 충격인 건 딥시크는 미국의 생성형 AI 회사들이 사용한 엔비디아의 H100 이상의 최고급 CPU가 아닌 엔비디아가 미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만든 중국 수출용 제품인 H800으로 학습을 시켰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중국의 딥시크가 GPT가 학습한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 학습을 한 것이 아닐지 의심하며 자체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GPT API를 사용해서 GPT의 내용을 무단으로 학습했다는 말인데요. 쉽게 말해서 GPT에 빨대를 꽂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내용입니다.
이건 어느 정도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내용일 거 같은데 아무튼 AI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딥시크앱을 다운로드하기 시작했고 저 또한 딥시크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이런저런 내용을 질문해 본 결과 나쁘지 않은 답변을 내놓았고 유료로 사용 중인 GPT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잘 만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딥시크는 중국 내 스타트업 회사에서 만든 생성형 AI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독재자인지에 대해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예상처럼 답변이 나왔습니다. 맨 마지막 답변은 인공지능이 아닌 무슨 중국 공산당 관리가 말한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한 답변을 하더군요.
그럼 GPT의 경우엔 어떤 답변을 할까요? 동일한 질문을 GPT에도 해보았습니다.
GPT의 경우 독재자로 보는 관점과 보기 어려운 관점 두 가지 관점으로 설명 후에 결론을 내놓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질문한 의도에 맞는 답변을 GPT는 하고 딥시크는 하지 않네요.
또 다른 질문으로 중국의 대만 합병에 대해서도 딥시크에 물어본 결과 어떠한 논리도 없는 확고한 답변을 합니다. 중국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면서 국세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답변을 하네요.
동일한 질문을 다시 GPT에게도 해보았습니다.
GPT의 경우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반응과 역사적 배경,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까지 두루 설명을 해줍니다.
딥시크에 여러 가지 질문을 해볼 때는 볼 수 없었던 답변이 중국이라는 나라와 시진핑에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생성형 AI의 답변이라고 보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습니다.
과연 식의 편협한 답변을 내놓는 AI를 믿고 신뢰할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 개발되었기에 어쩔 수 없는 검열을 거쳤을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의 답변을 내놓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어찌 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저 딥시크를 몇 번 사용해 보다 앱을 지웠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정도 수집이라는 민감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개인정도는 다 노출되었지만 중국 쪽으로 내 정보가 센다고 생각하니까 더 싫더라고요.
딥시크가 향후 어떤 행보를 하고 어떤 위치에 도달할지 모르겠지만 저런 식의 편향된 답변을 내놓는다면 향후에라도 사용을 하진 않을 거 같네요. 딥시크가 궁금하시다면 사용해 보세요. 테스트차 사용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용은 영 불안하네요.
아래는 중국의 단점과 시진핑주석 체재의 장단점에 대해 물어본 답변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딥시크 #deeps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