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티 타임
언제나 전시회를 앞두면 기분이 설렙니다. 물론 아트페어가 매끄럽고 아무 탈 없이 진행되기 위해 할 일이 늘어나고 살짝 긴장은 되지만 파티의 시간이 다가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지요. 문득 저의 사고가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서 멀어져 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에서 파티의 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해집니다. 먼저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난 날, 생일 파티 그리고 그날이 해마다 돌아옵니다. 하지만 저는 생일을 순수하게 좋았던 날은 한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만큼이었고 그 외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식? 대학교 입학식? 사회적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계별로 입학 파티를 합니다. 음,, 즐겁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타인의 생일파티? 결혼식? 장례식? 긍정적이면서 비관적인 저는 자연스럽게 죽는 죽음은 파티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겁고 복잡한 인간의 몸에서 벗어나는 날이니까요. 제 장례식이 파티타임이 되기 위해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시회 기간은 저에게 파티타임입니다. 하지만 파티타임도 좋아하지만 잔잔히 흘러가는 날들도 좋아합니다.
브런치 작가님들을 초대하고 싶지만 입장료가 있습니다. 언제쯤 제가 개인전을 하게 되면 드레스 코드를 정해서 초대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미술박람회 #아트페어 #artexpokorea
@chamy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