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x 작가의 그림자놀이
x 작가는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작가의 아이디어의 흐름은 현재에서 과거로 그리고 지금의 어느 순간으로 이어져 있다. x 작가의 그림의 시간이 과거에 머물면서 어린 시절 작가가 놀았던 놀이를 그림 안으로 가지고 온다. 그리고 자신이 키덜트(Kidult) 임을 인지하고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발상들을 떠올린다. 키덜트의 특징은 “대개 아이들의 것이라 생각되는 것에 대한 애착“ 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작가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인형, 어린 시절의 순수함, 그리고 어린 시절에 했던 놀이와 행위로 만들어지는 우연의 법칙과 현재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식을 덧붙인다. 즉, x 작가는 무의식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린 시절의 놀이를 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어린아이가 된다. 그리고 놀이가 멈추면 현재의 x 작가로 돌아와 캔버스에 우연하게 만들어진 형태와 작가의 의식을 연결하여 그림을 그린다. 그러므로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는 작가가 시간 여행을 하게 도와주는 타임머신이며 그림 그리는 동안 작가는 캔버스 속 이상하고 재밌는 세계로 빠져든다. 이상한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앨리스처럼.
x 작가는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캔버스 사이즈를 인간의 에너지 크기로 생각한다. 캔버스 91x91 센티의 정사각형은 작가의 현재 에너지 크기이고 사각형은 미술 심리에서 인간의 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도형이기에 정사각형을 선택했다. 사각형은 기본적으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형태로 모든 인류에게 대지를 상징하며 그와 연관하여 단단함과 무거움 과 고요를 상징한다. 종교적으로 삼각형은 신성을 말한다면 사각형은 인간적인 것을 말한다. 분석 심리학에서는 사각형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나온 형상으로서 원형적 구조 모양으로 보고 사각형을 그리는 것은 외적인 혼란이나 어려움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신뢰하는 것과 연결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작가는 다양한 관점과 재밌는 형태를 위해 캔버스의 상하와 좌우를 바꿔가면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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