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놀이는 뭐 하고 놀까?”
숨바꼭질과 고무줄놀이 다음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를 차례로 이야기합니다. 사방치기,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기타 등등 숨바꼭질, 고무줄놀이 다음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좋아하는 코라는 손을 번쩍 들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라고 외칩니다. 아이들은 평소에 수줍음 많던 코라가 큰 소리로 외치자 깜짝 놀라며 까르르르 다 함께 웃습니다.
“그래, 코라가 말한 대로 이번 놀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로 하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의 술래를 뽑기 위해 아이들은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의 술래는 엘라입니다. 엘라는 달리기가 빠르지 않아 술래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쳇, 나 술래 하기 싫은데…“
"시작한다!"
“무, 궁, 화, 꽃, 이, 피었습니다”
아이들은 한 발짝 두 발짝씩 엘라가 있는 쪽으로 잽싸게 다가가다가 멈춥니다.
“어? 백설이, 너 빨간 사과 들고 있는 손가락 움직였어 “
“아니야, 사과가 흔들려서 그런 거야”
“응? 그래? 좋아 이번엔 봐주지만 다음엔 어림도 없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엘라는 빠르게 주문을 외치고 아이들을 돌아봅니다.
“백설이, 안나, 세라 모두 움직였어”
백설이는 빨간 사과를, 안나는 성냥개비를, 세라는 인형을 들고뛰어 제때 멈추지 못하고 엘라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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