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

자신의 삶

by 서윤
자기 자신으로

사는 방법을 배워라.

자기 자신의 생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워라.


ㅡ 헤르만 헤세




우리는 언제나 생각한다.

나는 살면서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날이 얼마나 될까.

어려서는 부모의 그늘에 부모의 마음에 드는 아이로 살고

성장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면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고

친구들의 의견에 내 의견을 감춰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이 되어 직장을 다니거나 자기 사업을 하게 된다 해도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은 어렵다.

경력이 쌓이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다 해도 반드시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곳은 없다.


우리는 많은 책을 읽으면서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존중하기도 하는데 그 순간에도 자기 자신의 삶을 배우는 건 쉽지 않다.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이 있다면 나는 나의 글을 쓰겠다였다. 설령 내 글이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 해도 언젠가는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닿아 감동을 준다면 그것은 내가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삶이 늘 밝음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로는 어둡고 습하고 숨기고 싶고 숨고 싶은 날도 있다.

말할 수 없는 일들도 생기고 말하면 안 되는 일들도 생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생을 인식하다 보면

조금씩 밝음으로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한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건 어쩌면 죽는 순간까지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상대에 따라서 장소에 따라서 나를 버리고 타인을 배려하다 보면 나 자신의 육체는 그곳에 있지만, 나의 영혼은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생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순간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신을 팽개치고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끝내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

내가 왜 살아가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가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나 자신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그것이 자기 자신으로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어떤 드라마 대사 중에 ' 앞으로는 맞지 말고 차라리 무는 법을 배우렴 ' 이 장면에서 내가 느낀 감정은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라였다.

무는 삶이 옳은 건 아닐지라도 맞는 것보다는 차라리 무는 것이 자기 자신으로 사는 방법 아닐까 생각했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자기 자신의 생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 건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타인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오직 나로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는 끝없이 자신을 연구하고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단단해져야 하는 것이다.

어떠한 삶이라도 자신이 선명하다면 그 어떤 역경도 난관도 헤쳐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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