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by 서윤

엄마와 딸


물릴 새도 없이

들에 나가신 엄마 대신

과년한 큰딸

배고프다고 동네가 떠나가라

울어재끼는

막냇동생 미음 떠먹이고

업고 달래느라

예비신랑한테 유부녀라 오해받고

시집 못 갈 뻔 했다던데

50년 세월 훌쩍 넘어가고도

아직 그 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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