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화전

봄의 향기

by 서윤

진달래꽃 화전


소쩍새 소쩍소쩍 뒷산 어느 둥지에서

우는 날에

진달래 꽃잎 곱게 얹어

화전을 구우시는 어머니

안방 문창호지에도 화전이 피어

들락거릴 때마다 진달래 향이 짙은 날에

솥뚜껑 위에서 들기름 냄새

담을 넘어가면 밭일 가던 손들

하나 둘 대문턱을 넘어 오니

잔칫날이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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