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덩쿨손

어우러지는 삶

by 서윤

호박 덩굴손


지지리 못난 호박

풋내 나는 넓적한 잎

무너진 흙담을 넘어가는 덩굴손

투박한 뚝배기에 풀어헤쳐진 된장

못난 호박

넓적한 잎

여린 덩굴손

어우러지니 제 구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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