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by 서윤


대나무살을 갈라

꽃대 모양으로 엮어

깃털 같은 한지에

치마를 입혀주고

긴 꼬리에

오색 수를 놓아

치마연 꼬리연 오색연

이름까지 지어주며

희망 찾아가라고

훨훨 날아보라고

얼레줄 풀었다 조였다 하는

너는 누구일까


푸른 창공을 향해

힘차게 힘차게

날아오른

하늘과 나를 연결시켜 주는 전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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