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길

그리움으로

by 서윤

엄마의 손길


바람에 스친 상처

세상에 찔린 모서리

얇은 이불처럼

부드럽게 감싸 안아

등을 토닥여주시던

엄마의 손길


사람에 부서진 마음

사랑에 찢긴 가슴

밥 짓는 냄새처럼

낮달 같은 미소로

살포시 안아주시던

엄마의 손길


엄마의 그 손길

먼 길 떠나시고

다시 느낄 수 없는 밤

별빛마저 사라져

어두운 하늘

달도 홀로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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