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행복
할미꽃
동강은 말없이
바람이 가라는 대로
흘러가는 곳
굽이굽이
정선아리랑 고개 너머
분재 위에 할미들이 앉아
“어디서 오드래요”
살갑게 묻는다
카메라 셔터에
깜짝 놀라다가도
“일캐 웃으면 되드래요”
수줍게 웃는 얼굴들
아무렇게나 계셔도
그대로 참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