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아니다

지나간 것들

by 서윤

내 것이 아니다

서윤


써 버린 시간은 내 것이 아니다

잊어버린 기억은 내 것이 아니다

떠나버린 사랑은 내 것이 아니다

흘려버린 눈물은 내 것이 아니다


지나간 것들은 내 것이 아니다

잃어버린 것들은 내 것이 아니다

어제도 내 것이 아니다

젊은 날도 내 것이 아니다


그때는 몰랐다

시계초침은 1초를 돌 때마다

많은 것을 앗아가고 지운다는 것을

그때는 다 내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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