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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기우진 Jan 09. 2023

요기, 제니퍼 엘리엇

Jennifer Elliott

* 제니퍼 엘리엇과 함께. 2023.1.8.


제니퍼 엘리엇은 샬롯스빌 아쉬탕가요가 사회에서는 전설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 소도시에서 아쉬탕가요가를 처음 도입하고 가르친 사람이 바로 제니퍼다. 2023년 1월 8일 일요일 AYC에 구령수업을 하러 갔더니, 제니퍼가 구령수업을 가르쳐 그때 처음 만났다. 그후에 개인적으로 만나 차를 마실 기회가 두번 있어, 제니퍼의 요가인생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제니퍼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 가족이 샬롯스빌에 이주를 하여 이곳 샬롯스빌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부 콜로라도 주 볼더 (Boulder) 소재의 대학에서 환경학(Environmental study)을 전공하며 종교학을 부전공하였다. 그리고 어느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Wilderness Psychology (대자연 심리학)이라는 희귀 전공으로 석사를 받았다. 콜로라도 주에 있을때, 친구 Billy Goldman의 소개로 요가를 시작했다. 그때 요가선생은 리처드 프리만(Richard Freeman)이었다. 리처드에게 아쉬탕가요가를 소개한 친구는 팀 밀러(Tim Miller)다. 팀은 캘리포니아주 센디에고 바로 위에 위치한 엔치니타스 (Encinitas)라는 소도시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때 자신의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아쉬탕가요가원이 있었다. 팀은 1978년부터 그곳에 가서 요가를 시작했다. 


엔치니타스는 미국에서의 아쉬탕가요가 발상지라고도 한다. 아쉬탕가요가의 창시자인 파타비 조이스가 1975년에 처음으로 미국으로 와 아쉬탕가요가를 가르친 곳이 바로 엔치니타스였다. 그 파타비의 미국방문을 주선한 사람들은 데이비드 윌리엄스 (David Williams)와 낸시 길고프 (Nancy Gilgoff)였다. 데이비드는 1971년부터 요가를 시작했는데, 아쉬탕가요가는 1972년에 인도에서 파타비 조이스의 아들이었던 만주 (Manju)에게서 처음 배웠다. 그후, 데이비드와 낸시는 1973년부터 인도 마이소에서 파타비 조이스에게 아쉬탕가요가를 같이 배웠다. 일년 후인 1974년에 데이비드는 파타비 조이스에게 공인된 요가지도자 자격증을 받은 첫 비인도인이 되었고, 낸시는 첫 비인도 여성 아쉬탕가 요기니가 되었다. 데이비드가 아쉬탕가요가로 입문시킨 사람들은 아쉬탕가요가세계에서는 유명한 David Swenson, Doug Swenson, Danny Paradise, Cliff Barber, Bryan Kest, Jonny Kest, Tracy Rich, Chuck Miller, Maty Ezraty, Kathy Cooper and Andrew Eppler 등이다. 


1975년 첫 방문 이후, 파타비 조이스와 가족은 엔치니타스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쉬탕가요가를 가르쳤다. 1989년에 엔치니타스 요가원에서 몇 뛰어난 제자들에게 아쉬탕가요가 초급, 중급, 고급시리즈 구령수업을 진행했는데, 밑의 유투브는 고급시리즈 구령수업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에서 요가를 하는 네 사람은 Chuck Miller, Maty Ezraty, Tim Miller, Richard Freeman 였다. 하늘색 요가복을 입은 사람이 팀 밀러이고, 조금 더 짙은 밝은 청초록색 요가복을 입은 사람이 리처드 프리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eIaBwuHV0

파타비 조이스의 고급시리즈 구령 수업. 참가자는 Chuck Miller, Maty Ezraty, Tim Miller, Richard Freeman 이다. 


제니퍼는 석사학위를 마치고 다시 콜로라도 볼더에 가서 리처드에게 요가를 배우다가, 1997년에 고향인 샬롯스빌에 돌아와 아쉬탕가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엔 자신의 요가원이 없이, 시립체육관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의 요가원에서 한 프로그램으로 아쉬탕가요가를 가르치다가, 2000년에 Ashtanga Yoga of Charlottesville (AYC)이라는 조직을 창립했고, 2006년에 현재의 AYC 장소에서 아쉬탕가요가를 아침 저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인도 마이소어에는 1999년과 2000년에 가서 파타비 조이스에게 사사를 하였고, 2009년에 다시 가서 파타비 조이스의 손자인 쉬라스와 수련을 하였다.


현재 이 샬롯스빌 아쉬탕가 요가원 (AYC)를 책임지고 가르치는 캐롤앤도 바로 제니퍼의 제자였다. 


수년전에 지병인 골반에 문제가 심각해져서, 더이상 요가를 수련하지 않게 되었다는 제니퍼. 


https://www.ihanuman.com/yoga-teacher/jenniferelli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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