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사진: Ashtanga Yoga Omotesando (AYO) 입구.
오늘은 Ashtanga Yoga Omotesando 에서 요가를 했다.
표지사진에 보이는 건물의 1층은 Brown Rice 라는 음식점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 컨퍼런스룸이 있다. 요가수업은 그 컨퍼런스룸을 아침마다 빌려서 진행이 되는 듯하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요가원의 간판이 없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은 식당 메뉴판이다. 그 앞에 'AYO / Morning / Yoga / 2F' 라고 적힌 작은 동그란 표지판이 놓여있다. 그 표지판은 아침수업시간인 6시에서 9시까지만 놓여있는다 한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 특히 나같은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웹사이트에서 그 정보를 잘 볼 수가 없어, 당황할 수도 있겠다. 내가 어제 그랬으니까. 지도상으로는 이곳인데, 요가원 간판을 찾을 수가 없었다. ㅋ
수업은 아쉬탕가요가의 전통적 방식인 각자가 알아서 자신들의 루틴을 하는 마이소어 수업. 내가 원하는 수업이다. 선생은 여성이었다. 성함은 에리코 와타나베 (Eriko Watanabe).
6시 10분 경에 그곳에 도착하니, 이미 두사람이 요가를 하고 있었다. 여성 한사람, 남성 한사람. 내가 요가를 시작한 후에 두사람이 더 왔는데, 모두 남성이었다. 선생 에리코는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나에게 와 적절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었다.
수업을 마치고,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에리코는 요가를 한지 20년이 되었다 한다. 원래 이 요가원은 베리 실버라는 미국인이 2007년에 시작하였는데, 2013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그 이후에는 에리코가 맡게 되었다한다. 에리코가 나에게 요가를 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어와, 4년 3개월 되었다했더니, 깜짝 놀라며, 더 오래 한 줄 알았다고 했다. 그리곤, 허리 괜찮으냐고 물어왔다. 4년 3개월만에 드롭백/컴백업을 하려면 허리에 무리가 갈 정도의 심한 수련을 하였으리라 여긴 듯하다. 아플때도 있는데, 점점 더 나아간다고 대답했다. 사실 오늘 나의 허리 상태는 매우 좋았다. 카포타사나도 깊숙히 되었고, 드롭백/컴백업도 세번 다 성공했다.
이 요가원은 내 맘에 든다. 훌륭한 선생이 지도하고 있고 수련생도 별로 없어 수업이 거의 개인교습이다. 내일과 모레 뿐아니라, 다음에 도쿄에 올 일이 있으면, 다시 이곳에 와 요가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