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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기우진 Aug 01. 2023

Before the Flood 2-1

지구평균온도상승 섭씨 1.5도?

*표지사진 출처: 뉴욕타임즈 https://www.nytimes.com/2016/10/21/movies/before-the-flood-review-leonardo-dicaprio.html


영화 <Before the Flood>는 디카프리오가 2014년 9월 유엔 평화사절에 임명된 후 2년 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기후변화의 현황에 대해 공부하며 해결책을 찾으러 다닌 노력의 결과물이다. 예를 들면, 그는 산업대기오염으로 시야가 흐릿한 베이징, 숲을 없애고 수압파쇄(fracking)로 석유를 뽑아내고 있는 캐나다 북부 산림지대, 팜유를 생산하기위해 소각되는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도, 아주 오래된 빙하가 과학자들의 예상보다도 더 빨리 녹아가고 있는 그린랜드와 북극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기후온난화로 인한 폐해를 목격했다.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폐해는 기후변화의 다른 단면들을 보여주고, 그럼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그부분에 대한 그리고 총체적 해결책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이 장에서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암울한 기후변화의 여러 단면을 하나하나 기술하겠지만, 먼저 그 영화의 후반부에 작은 희망처럼 보여주는 2015년 12월 12일에 채택된 파리협정에 대해 살펴보자.[1]


파리협정 조항 2.1.(a)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의 온도보다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래야만, 기후 변화의 위험과 영향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Paris agreement Article 2.1.(a) Holding the increase in the global average temperature to well below 2°C above pre-industrial levels and pursuing efforts to limit the temperature increase to 1.5°C above pre-industrial levels, recognizing that this would significantly reduce the risks and impacts of climate change.)


이 조항에 따르면, 섭씨 1.5도가 지구온도 증가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목표다. 이 숫자는 과학자들의 예상에 근거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섭씨 1.5도 상승 한도 (1.5C warming limit)는 소위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넘지 않으려면 지켜야하는 한도다. 그 한도를 넘으면 지구생태계는 복원력을 상실하고 그린랜드 빙하의 급격한 쇠퇴와 같은 극단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런데, 영국 BBC에 의하면 작년 2022년에 벌써 지구평균 온도는 산업화 전과 비교하여 섭씨 1.06도 증가하였다 (밑 도표 참조).[2] 세계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이상기후들은 이 별것 아닌 것 같은 섭씨 1.06도 증가에 의한 결과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과연 인류는 이 지구온도상승을 멈출 수 있을까..



참고자료

[1] https://unfccc.int/sites/default/files/english_paris_agreement.pdf

[2]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2402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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