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timore Inner Harbor
* 표지사진: 발티모어 항구
오늘 실로 오랜만에 여행을 왔다. 요즘은 요가때문에 여행 가는 걸 삼가는데, 오늘 버지니아 주를 벗어나, 매릴랜드주의 발티모어 (Baltimore)에 왔다. 지난 주에 초고를 마친 물리논문을 이 도시에 있는 대학 소속 공저자와 마무리하려고 왔다. 이틀밤을 지내고 금요일에 다시 버지니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발티모어는 곳곳에 나의 젊은 시절 추억이 많이 스며있는 곳이다. 미국에 처음 온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 6년반을 지냈다. 표지사진은 발티모어 항구 (Inner Harbor)다. 숙소를 이곳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잡았다. 도착하여 짐을 풀고, 항구에 나왔다. 비는 내리는데,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으나, 비옷 비스므레한 옷이 있어 걸치고 거리에 나섰다. 실로 오랜만이다. 물론 이곳에서 학업을 마치고 떠난 후에, 이곳을 여러차레 방문은 했었다. 한두번 이 항구에도 온 기억이다. 혼자서 온 것은 처음이다. 이곳을 떠났을때는 머리카락이 파릇파릇했던 30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반백의 60살이 되어 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QjtVwOaL6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