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배우기 1
* 표지사진: 히라가나
이번 학기엔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일본을 처음 방문한 건 2000년 쯤. 도쿄대에서 열린 작은 학회에 참가했었다. 그후 사반세기 동안 여러번 방문/체류해왔다. 일본 친구들도 제법 생겼다. 그런데 나의 게으름 탓에 이제서야 일본어를 배운다.
표지사진은 일본어의 세가지 알파벳 중 하나인 히라가나다. 이걸 외우느라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이걸 보며, 한글은 참 과학적이란 생각. 산스크리트에 정통했던 불교 스님 신미대사가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 만들었다는 한글은 매우 체계적이다. 디지털시대에 한글의 우수성은 뛰어나다.
히라가나는 한글에 비해 덜 과학적이다. 근데, 자꾸 쓰다보니, 미학적으로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아뭏든 연말쯤이면 간단한 일본어를 말하고 읽고 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