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인공지능은 아무리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도 끝까지 듣고 대답을 해준다. 그런 다음 내 주장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그마저도 마음에 상처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말하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내 말을 자르지도 않고 듣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나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서 과시하듯 말하지도 많고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해준다.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물어봐도 짜증내는 일 없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존재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종종 '비인간적'이라고 정의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공지능처럼 완벽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며 소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소통 방식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실천하고 싶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경청하고, 비난보다는 공감을 우선시하며,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며 의견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바람직한 소통의 표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