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하고 있나?
회사 생활 8년 차
어떤 친구는 사기업에서 공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사기업에서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회사와 공부를 병행하더니 이직에 성공했다
그것도 한 번에!
능력자마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 시대에 내가 살고 있다
창작을 업으로 삼아버린 나는
아이디어 회의 전날이면 두려움에 떤다
아직도 확신은 없고, 나만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듯하다
예전 선배들은 자다가도 쓱쓱 정리하고
술 마시다가도 금방 아이디어를 내곤 했는데
그 때의 선배들에 비하면 나는 맞지도 않는 옷을
억지로 구겨입은 듯하다
회의 전날이면 첫 차를 탄다
불안감때문인지, 압박감때문인지
아니면 감이 떨어져서인지
일주일 내내 고민했던 것을
아이디어 마감 시간과 줄다리기하며 적어내려간다
팔리긴 팔린다. 내 아이디어가
그럴 때마다 기쁨보단 다음의 걱정이 찾아온다
이번 한 고비 또 겨우 넘겼구나
일을 쉽게하는 것 같던 선배들도
사실은 뒤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괴로워했을까?
요즘 무척이나 그들의 말을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