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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부장 Apr 06. 2021

직장인 1주1 책_13편

3/28_메모 독서법

신정철 작가님의 "메모 독서법"을 읽고서 난 왜 글을 쓸려고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에서 웬지 노땅(?)으로 취급받고 새로운 업무를 부여해 주지 않은 상황에서 글이라도 써야 그 괴로움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달 한편씩 글을 써 왔다. 이 책에서 굳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네 가지로 열거하고 있고 이 중에서 나의 관점에선 아래 네 번째 해당하는 "나의 30여 년 회사 경험이 다른 이 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관점"에서 글을 적고 있다. 열 줄 요약을 통해 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1. 굳이 글을 야 하는 이유

 첫째는 전문가로 인정받기보다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고 (자신에 대해 묘사하다 보면 자기 자신의 실체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됨)

 셋째는 책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함이고 (글을 쓰면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이 차곡차곡 모임)

 넷째는 자신의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임.(내가 경험한 것을 글로 쓰면 누군가

 는 그 글을 읽고 도움을 받게 됨) 

2. 쓰는 사람의 마음에는 물음표가 있다.

 작가는 결국 강박관념에 의해 쓰게 되어 있고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쓴다.

3. 나을 위한 서평 쓰기

 책을 읽으며 가졌던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책을 통해 얻은 생각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서평을 해 본다.

4. 잘게 쪼개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예를 들면, 하루 천자를 쓰길 원한다면 아침에 300자, 점심 식사 후 300자, 저녁식사 후 400자

 이렇게 나누어 쓰면 보다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다. 

5. 메모 독서를 활용한 글쓰기 5단계

 첫째 질문 만들기, 둘째 핵심 문장(주제) 만들기, 셋째 글의 설계도 작성하기(개요 짜기),

 넷째 나를 위한 서평 쓰기, 다섯째 소설 미디어에 공유하기 


6. 나를 위한 글쓰기에서 남을 위한 글쓰기로

 1) 나와 세상의 관심사가 교집합이 되는 주제를 정해야 글을 쓸 때 나 자신도 성장하고 다른 이들

 에게도 가치를 줄 수 있다.

 2) 사람들은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것에 반응을 하고 글도 마찬가지다. 많이 공유된 글, 베스트셀러

 가 된 책의 특징은 친숙함과 놀라움이 적당한 비율로 잘 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글의 내용이 새롭고 놀라워도 이해하기 어려우면 잘 공유되지 않는다.)

 3) 글의 내용이 독자 자신의 삶과 신념 체계를 반영하고 있을 때 독자는 이야기에 더욱더 몰입 하

 게 된다.

 4) 친숙함과 놀라움은 대중성과 진정성이다. 대중성이 있어야 많은 독자에게 전파되고, 진정성이

 있어야 독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

 5) 글쓰기의 목적이 독자를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게끔 만드는 것이라면 재미있게 쓰였으면

 서도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글이 수준 높은 글이고 진정으로 남을 위한 글이다. 

7. 지금 내가 쓰는 글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내가 쓰는 글의 첫 번째 독자이자 가장 성실한 독자는 바로 나이다. 초고를 쓰도 퇴고하는 

 과정에서 나의 글을 반복해서 읽고 이것이 결국 나의 일상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 주고 이런

 일상이 하루하루 쌓여 미래의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

8. 글쓰기는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활동이다.

 글쓰기는 나를 위함이면서도 동시에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9. 글쓰기는 책과 삶을 연결하는 방법이다.

 일상의 삶에서 타인과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는 비결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를

 만드는 데 있다.

10. 글쓰기를 통해 힘든 세상살이에서 우리는 삶을 버텨낼 힘을 얻고, 경험한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되며, 자기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믿음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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