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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블라종 쓰기 14

by 나우히어



시간이 느리게 간다

그래서 너무 좋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끝도 없는 바다와

맞닿은 하늘과

역시 느리게 흘러가는 구름뿐


할 일이라고는

먹고 물놀이하고 자고

또 먹고 이동하고 사진 찍고

자고 일어나 물놀이하는 것뿐


이토록 평범한 하루

이토록 평범한 휴가

이토록 평범한 행복

이토록 평범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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