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본값을 놓치지 말기

하남명사특강-차인표

by 나우히어

어제 동네에 배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차인표 님이 왔다. 하남명사특강.


이 동네로 이사오기 전에 서대문구에 살았었는데 그때는 다양한 강의들을 많이 찾아들었었다. 그러나 미사로 이사를 온 후 바로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코로나 시국이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나는 여러 가지 일로 공사다망하여 강의를 찾아 들을 여유는 딱히 생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명사특강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마침 시간이 나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가본 하남문화예술회관. 오전에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주최 측의 당부의 문자메시지를 무시하고 차를 끌고 가게 되었다. 역시 나처럼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에 살짝 시간이 걸렸다.


대극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미 많이 와있어서 무대에서 먼 뒤쪽에 자리를 겨우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차인표 배우의 얼굴을 자세히는 보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오랜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강의는 생각보다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알려진 적 없던 차인표 님의 개인적인 삶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경험들이 한때 탑이었던 배우가 나이 마흔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5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총 4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작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성과들과 모두 관련이 있음이 이해되었다.

부끄럽지만 나도 한 때(서대문구 살 때) 단편소설을 10편 남짓 끄적였었고, 막연하지만 내 나이 50대 즈음에는 아니면 죽기 전에는 꼭 내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 내고 싶다는 꿈을 항상 품고 있으며, 읽기와 쓰기와 걷기(운동)가 나의 습관이라는 점에서 차인표 님이 살아온 부분과 어느 정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어제의 강의가 더 와닿았다.


하루는 삶의 순간이나 일부가 아니라 삶의 전체이다.
하루는 강처럼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산처럼 쌓이는 것이어서 하루를 바꿔야 삶이 바뀐다.
오늘 하루를 끝까지 살아낸 사람에게만 내일이 주어진다.
준비가 되어서 도전하는 것이 라니라 도전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되는 것이다.
독서는 혼자 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자신의 독서 수준을 설정하면 된다.


차인표 님의 말 중에 고개가 끄덕여졌던 말들이다.



요즘에 읽기와 쓰기와 걷기를 조금 게을리하고 있다.

나의 습관, 나의 기본값을 내가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나의 삶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실패는 타의 포기는 자의


내 스스로 내 삶을 포기하지는 말아야지.

내려놨던 부분들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지금 이 글을 쓴다.


P.S) 강의 도중 팔굽혀펴기 50회를 선보인 차인표는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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