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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하나 작가 May 18. 2019

6장_10 세 잘 놓는 방법

6장 부동산 거래의 기술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이 말은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거리도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부동산과 관련된 소득을 불로소득이라고 폄하하지만, 사 실은 부동산을 취득하기까지의 과정(투자를 위해 돈을 버는 과정)에서 도 고민이 있고, 취득하고 나서의 과정(임대수익 혹은 양도차익과 관련한 과정)에서도 고민이 있다. 한마디로 부동산 자산의 수익은 그만한 고 민과 스트레스를 대가로 요한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게다가 이러한 고민은 재산이 불어나면 불어나는 만큼, 가짓수가 더 늘어나게 된다. 밤잠을 뒤척이는 일도 꽤 생길 것이다. 짜증나는 날도 생기게 될 것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돈을 벌고자 하는 분들이 라면, 단순히 부동산에 대한 지식 혹은 수익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피곤한 노고가 있다는 점도 분명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부동산 소유주들은 임대에 있어서 꽤 스트레스를 받는데, 임 차인(세입자)들이 변경될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와중에 공실이 생긴다든지, 공실 기간이 길어질 때 이러한 경향은 심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석꾼의 걱정, 만석꾼의 걱정’을 내가 기꺼이 감수하고,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각오가 되어 있다면 아 래의 내용이 꽤 쓸모가 있을 것이다. 바로, 부동산 임대와 관련하여 ‘세 잘 놓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임대는 부동산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이 장에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임대와 관련된 고민이 있는 분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 수록하기로 했다.)

http://m.yes24.com/Goods/Detail/79318755


 1. 환기를 자주 시킨다

 미리미리 환기를 잘 시켜놓아야 한다. 특히 공실 기간이 길어지는 매물이나 최근에 페인트칠을 한 매물의 경우 자주 환기를 시키지 않 으면 꿉꿉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특히 후각에 민감한 몇몇 고객들 은 (아무리 좋은 매물이라도) 단순히 환기가 안 되서 나는 냄새만으로 그 매물을 거부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계약 성사로 이루어 지기 어렵다.

 본인이 공인중개사라면 공실 매물을 중개할 때, 고객보다 먼저 그 매물에 도착해서 창문을 모두 열어 한동안 환기를 시켜놓길 바란다. 환기팬이 있다면 가동시키는 것도 좋다. 주방에 있는 환기팬도 가동 시키는 게 좋다. 이 방법만으로도 고객에게 브리핑할 때 도움이 꽤 많이 된다.


 2. 디퓨저(방향제)를 둔다

 사람은 좋은 향기가 나는 대상에 대해 알게 모르게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부동산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나도 우리 집을 임대할 때 한동안 디퓨저를 비치해둔 적이 있다.

 비싼 디퓨저는 필요 없다. 요즘에는 디퓨저의 종류도 다양해져 저 렴한 디퓨저들도 꽤 향이 좋다. 보통 만원 전후의 디퓨저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양초 형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화재의 위험도 있 고, 매일 워머를 사용해 양초를 켜놓는 것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나 의 경우에는, 나무막대기를 꽂아두는 형태의 방향제가 외관상 보기 에도 좋고 제일 무난했던 것 같다.


 3. 결로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미리미리 관리한다

 특히 오래된 주택들은 곰팡이나 결로 등이 생기기 쉬운데 평소에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을 권한다. 그럼에도 결로나 곰팡이가 생기면, 바로바로 관련 기술자를 불러 없애도록 한다.


 4. 손님이 방문하기 전, 해당 부동산의 청소를 미리 해둔다

 그전 임차인이 퇴실한 뒤, 청소가 안 된 집을 보여주면 거의 100% 에 가깝게 고객들은 계약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고 하더라 도 퇴실 뒤 쓰레기가 여기저기 있다든지,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면 그 집에 대해 고객은 절대 호감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꼭 고객이 방 문하기 전에 청소를 미리 해두는 것을 권한다. 고객은 언제 어느 때 올지 모르니, 청소는 전 임차인이 퇴실한 뒤 바로바로 하는 것을 추 천하고 싶다.


 5. 임차인이 있는 부동산이라면, (특히 주택의 경우) 세간 살림을 잘 정리정돈 해둔다  

 고객들은 해당 매물을 구경할 때, 신기하게도 그 매물보다 남의 집 의 세간 살림을 주의 깊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세간 살림에 대해 꼭 자신만의 평가(?)를 내리곤 한다. 특히 세간 살림이 너무 지 저분하거나 너저분하게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경우, 고객은 그 매물을 실제 크기보다 더 작게 느끼거나 혹은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기 쉬 워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때문에 이러한 이유 로 세간 살림이 많이 있는 집이라면, 미리미리 정리정돈을 해두는 것 이 계약에 있어서 유리하다.


 6. 부동산은 무조건 분위기가 환하고 밝아야 한다

 숙박 시설이 아닌 다음에야 사무실이건, 상가건, 주택이건 무조건 분위기가 환하고 밝아야한다. 설사 채광이 좋지 않다면, 조명이라도 비교적 좋은 조명을 달아 환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깨져 있거나, 불이 나간 전등은 바로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임차인이 들어오면 알아서 할 텐데 굳이 내가 돈 써가며 조명을 다는 등의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필요 없다. 임차인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그저 내 소유의 부동산을 구경하러 온 손님일 뿐이다. 그리고 계약이라는 것은 손님 눈에 내 부동산이 다홍치마로 보여야 비로소 진행되는 것이다. 이런 데 돈을 아끼면 안 된다. 소탐대실하는 수가 있다. 돈을 써야 돈을 버는 것이다. 결국 내 살림 아닌가. 내 부동산에 대한 투자에는 돈을 아끼면 안 된다. 내가 벌 돈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니 쓸데없이 자린고비 흉내는 내지 않는 것이 좋다.


 7. 공인중개사의 전화를 잘 받는다

 고객이 계약을 하고자 할 때 공인중개사는 임대인에게 바로 연락 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대인이 전화를 안 받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론 바쁜 일정 때문에 전화를 못 받는 경우가 있을 테지만, 이 런 경우에 문자 메시지만큼이라도 잘 답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임 대인과 연락이 어려우면, 아무리 임차를 희망하는 고객이 있다고 하 더라도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다. 고객의 마음은 때때로 가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8. 임대료 입금 받는 계좌번호는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책을 참고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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