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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동산센터 이호영 Sep 29. 2018

올 상반기 땅값 2.05% 상승…거래량 6.9% 증가

땅값 세종>부산>서울>대구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1% 증가

경기 파주, 강원 고성 땅값 급등… 남북관계 해빙모드 등 겹호재 겹쳐  

울산 동구, 전북 군산 마이너스… 조선업 구조조정 및 GM군산공단 폐쇄 등 경기침체

2018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84%)보다 0.21%p 증가, 작년 하반기(2.00%)보다 0.05%p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08년 상반기 상승률 2.72%를 기록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3.49%가 오른 세종이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부산 3.05%, 서울 2.38%, 대구 2.35%, 제주 2.23% 순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 서울은 전국 평균(2.05%)보다는 높았지만 경기(2.01%)와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3.49%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이 최근 남북관계 화해모드로 인해 땅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4.10%)를 비롯해 마포구(3.73%)와 용산구(3.52%)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시 체면을 세워줬다. 부산은 4.00% 상승률을 보인 해운대구를비롯해 수영구, 기장군, 연제구 등 거의 대부분 모든 지역에서 3.50%를 넘겼다.


반면, 조선업 추가 구조조정 진행 및 GM군산공단 폐쇄 등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울산 동구(-1.23%)와 전북 군산시(-0.58%)는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여기에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경남 거제시(0.47%)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로 전국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2.25%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계획관리지역(2.16%), 농림지역(2.08%), 상업지역(1.87%), 생산관리지역(1.76%), 녹지지역(1.75%) 순으로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무려 23.2% 상승했다. 이어 대지(10.8%), 임야(3.8%) 순으로 증가했다. 건축물의 이용상황별로 공업용이 41.0%,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자료=국토교통부)


땅값이 상승함에 따라 토지 거래량 역시 늘었다. 올해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6.9%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에 따른 분양권 신고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순으로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세종과 대전이 각각 57.7%와 17.6%를 증가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공업지역(13.5%), 상업지역(8.0%), 주거지역(5.4%), 농림지역(4.5%) 순으로 증가했으며, 녹지지역(-6.4%), 자연환경보전지역(-5.5%), 관리지역(-2.9%)은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23.2%), 대지(10.8%), 임야(3.8%)는 증가했다. 건축물의 용도에 따른 토지 거래량은 공업용이 41.0% 증가했고,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 거래량 시·도별 증감률 색인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의 모니터링을 통해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이고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http://www.economytalk.kr/news/articleView.html?idxno=16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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