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하나가 끝나고 다른 하나가 시작된다는 건 좋은 일이다.
권태와 좌불안석은 삼십일일과 함께 끝내버렸다.
이유 없이 마음에 부유하던 감정이었으니, 일이라는 숫자를 갖다 붙이며 자발적 감정종결을 선언했다.
그래서 나는 어제부터 조금씩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