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도 내비게이션이
내비를 켜고 목적지로 향했다.
이미 여러 차례 간 적이 있는 곳이라 가는 길은 익숙했다.
단지 중도에 다른 곳을 들렸다가 가게 되어 내비는 다른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망설임
조금 우회하는 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가던 익숙한 길로 가는 방법과
내비가 안내하는 새로운 길로 가는 방법이 있다.
짧은 시간에도 마음이 수천번 바뀌었다.
핸들은 이미 내비가 시키는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타이밍과 선택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하기엔 타이밍을 놓쳤다.
아니 타이밍이 선택을 불러왔다란 말이 더 정확 한 표현 같다.
목적지에 도달했다.
오는 내내
낯선 길에 대한 의심과
처음 길의 설레임이 들었다.
양가감정.
묘한 기분이었다.
주위 사람들이나 읽는 책에서는 다들 그렇다고 하는데
'다들 그러한가요?'
어떤 말과 어떤 대답도 해답이 되어 돌아오진 못 하는걸 알지만 가끔 무척이나 듣고 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