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나한테는. 내 주변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나더라.
쉽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 않고
그런 것 같다고 상대의 생각에 가볍게 동조하지 않으며
희망에 찬 긍정만을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그게 나다.
내 말엔 마음이 담기지 않는 일들은 거의 없다.
시간이 흘러 생각이 변해 그때완 다른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그래서
어느 날은 너무 안쓰러워 가슴 먹먹한 날이 있겠지만
오늘은 어깨 한 번 토닥이고 힘들었겠다는 한 마디가 최선의 대화였다.
아픈 사람은 울고 있는 사람에게 기대지 못한다.
아픈 사람에겐 같이 울어 줄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기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