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

분별과 나이의 상관관계

by just E

어릴 때는 가지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대체로) 모두 가능했다. 그것들은 보통 작고 보잘것없어 귀여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주변에 있는 어른들이 마음만 먹으면 어린아이의 바람쯤은 거뜬히 충족시켜 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어른이 되고 나니 매 시간 매 분, A와 B 사이의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의 칼자루를 지고 있는 자는 그래도 우위에 선 자다.


박경리 선생님은 나이와 함께 정교 해 지는 게 분별이라는데 분별력이 나이와 함께 자동으로 딸려오는 원플 원 같은 개꿀템인지는 어른이 된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이번에도 내가 옳다’는 드리마의 대사가 더 어울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여전히 철딱서니 없고 여전히 세상이 어렵지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저 온전히 나잇값은 하는 어른이 되고 싶을 뿐이다. 이왕이면 철딱서니 없이 살 수 있는 삶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른의 바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리얼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