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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E Mar 09. 2024

리얼라이프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내가 봐 왔던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엔 주연의 옆에서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서브 역할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조연이라고 불렀고, 일명 그 바닥이라고 표현하는 한 곳에서 버티다가 보면 어느 날엔 그들이 주연의 자리를 꿰차고 스크린에 나타나기도 했다.


세상을 살다가 보면 ‘기회가 모두에게 평등한가’라는 의문이 곧잘 들기도 했지만, 그런 연예 생태계를 보면 평등까지는 아니어도 랜덤처럼 기회가 부여되는 듯은 했다.


일명 A급 연예인들이라는 사람의 과거 영상을 보면 기억나지 않던 조연 역할의 신인이 지금은 일반 사회인이 평생 모아도 모을까 말까 하는 돈을 드라마 몇 편에 버는 걸 보면 그렇다.


인생은 랜덤이고

랜덤의 확률도 룰렛 안에 있는 사람에게만 기회로 돌아온다.

그러니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포기하지 않을 꿈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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