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유독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어떻게 저렇게 확신에 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라는 흔들리지 않는 자기 신념에 대한 부러움과
"어떻게 저렇게 확신에 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라는 일말의 가능성도 두지 않으려 하는 고지식함에 귀와 입을 닫곤 한다.
그렇다면 난? 전자도 후자도 아니다.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는다. 나의 생각 조차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타진하는 편이라는 게 맞을 것 같다.
유혹
남들이 휘두르는 달콤한 말에 쉽게 끌려가지 않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보다 더 강하다는 걸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약한 사람의 말에 쉽게 끌려가지 않는 귀를 가졌다고도 할 수 있다.
난 귀가 무거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