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무엇을 하고 나면 내가 간절히 바라는 어떤 것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어느 날은
내가 저 사람을 도와주면 신이 나의 소원 하나쯤은 들어주실 것 같은 느낌이
어느 날은
열리지 않은 병을 따면 이다음에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이겨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왜 하필, 오늘은 이 가방을 사면 이다음에 스페인에 꼭 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
누군가는 헛소리라 하겠지만
난 운명이라 불러주고 싶다.
정말!
이럴 때만 운명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