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바람이 차가워진 계절의 제주에는 곧잘 덩그러니의 감정과 마주한다.
이런 때는 서쪽으로 가야 한다.
운이 좋다면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해질녘을 만날 수 있다.
안에서 보는 밖은 따뜻함으로 필터링된다.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