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징조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하늘이 맑았다.

곧 흐려질걸 알지만 겨울이 되고 나서 출근길에 맑은 하늘을 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주말에도 분명 맑았던 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지나가 버린 좋은 것들은 쉽게 잊어버린다.


하늘이 이렇게도 맑은 걸 보니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설연휴일이 짧아 분명 임시공휴일이 될 거라 생각하고 제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2월 첫 주 일요일로 예매해 뒀는데.. 그 일이려나?

회사 대대적 공사가 몇 주간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어젯밤 잠들기 전에 해외 비행기표를 결제 전 단계까지 갔다가 그만뒀는데 확정의 기쁜 소식을 들으려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퇴근을 앞두고,

그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좋은 징조였구나!? 그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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