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나는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많이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언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빵들 중에 에그타르트를 고르는 일은 없으므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표현하겠다.
누군가에게 빵 하나를 두고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를 표현할 때도 이렇게 단어를 고르는 사람이 나란 말이다.
누구는 '인생 참 어렵게 사네?' 하시겠지만 '왜 당신은 인생을 쉽게 살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싶다.
내 인생의 로망은 사실
나도 인생 거저 살고 싶다.
그래서
어느 날은 에그타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어느 날 먹은 에그타르는 싫어한다고 말하는 일관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 되기로 해 본다.
덧붙이는 글)
브런치 소개글처럼,
오늘의 나의 생각이 내일의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는 나의 표어에 아주 부합한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