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 그 후..

오늘의 생각

by just E

그러니깐 어제,

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계획대로 상하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평소보다 딱 2배만큼만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니깐 어제)

일을 하고 있던 중 지난날 삼십 분 동안 통화를 했던 낯익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이전에 통화했던 직원이라 안내를 하며 우선 비운항건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직원의 요지는

이전에 (통화에서) 전했던 비운항 부분이 아직 시일이 남아 재운항 될 가능성이 높으며 혹시 비운항이 되더라도 일정에 차질 없이 항공사에서 해결해 주겠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나의 일정에 차질이 없으니 더 이상 이 직원에게 불쾌감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 말고 이 상황을 모르는 같은 항공편의 수 십 수백 명의 승객들은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


"뭐, 일정에 변경 없이 갔다가 돌아올 수 있게 됐으니 괜찮지만 나머지 승객들에게는 도대체 언제 연락을 하실 거며, 또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반은 오지랖이었고 반은 정의감과 낯 모르는 여행객들에 대한 동지감쯤이었을까.


이전에 (나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내 번호가 누락되어서 문자가 가지 않은 것 같다는 다소 황당하고 어제와 다른 내용의 안내를 받았지만, 그 직원의 임기응변쯤으로 생각해 두기로 했다. 나머지 승객들에게도 혹시 비운항으로 변경 된다면 내가 안내 받았던 절차에 따라 설명이 된다고 한다. 굳이 전날과 다른 설명에 대한 내용을 시정하지는 않았고 그 후의 일은 더 이상 관여 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전화를 끊으며 서로에게 감사를 전했다.

(사회조직 안에 있는 을의 동지감으로)



그래,

한 번의 경험과 한 번의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면 그저 퉁쳐지는 해피엔딩일 뿐인 일이었다.

조금 더 올바른 결과를 찾아내는 방법쯤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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