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제주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역에 따라 내리는 게 비지만 매스컴에서 이른 장마철이 시작됐다고 연일 보도 중이니 더 특별해진 비다.


나는 잘 지낸다.


TV를 보지 않은 지 꽤 오래라 뉴스에서 어떤 형태로 상황들이 극화되어 보도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제주와 관련된 보도가 있는 날들이면 제주 밖에 살고 있는 지인들은 내가 마치 타국에 살고 있는 사람인냥 안부를 묻는다.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나는 정말 잘 지낸다.


몇 번의 안부가 더 있을 것 같은 장마철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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